현실경계의 창
민들레 꽃에 잊혀진 기억이 되살아 난다
길에서 만난 민들레 꽃 송이를 옮겨심어- 김영희 종이인형 작가가 독일에서 향수를 달랜 꽃이다
흰눈이 없는 긴 겨울의 고독을 깨워주는 함안교당 정원이였다
민들레의 노오란 미소와 날마다 마주하며 봄이 열린다
그 기억이 되살아나며 길위에서 나의 아버지를 만난다
좌절을, 포기를 잘 하는 내가 있었다 아버지 !
행복하다, 꽃을 즐긴다, 정서가 픙부하다, 식물과 교감한다 좋다, 좌절하고 포기한다 슬프다 .
생각분별의 창
산 제비 꽃의 보라 빛 표정에 흰 얼굴은 휴게소에서 얻어 온 여인이다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잡초더미에 모기가 물어 제비 꽃밭을 일구었다
육교무가 사진을 찍는 잔잔한 꽃 물결의 풍경이였다
수선화를 이웃교당에서 가져와 겹겹이 내민다 나의 봄은 화려하고 행복했다
민들레가 간에 좋다며 어느날 노파가 마구 뽑아간다 대문을 열고 살던 때이다
나도 마음약으로 쓸려고 심었다며 들에서 캐라며 속상해 했다
그 벗들이 안녕하겠지 모란이 피어나면 그 향기는 진동한다 속절없이 지는 표정도 아름답다
흰매화도 산당화도 나의 친구였다 태삼목은 삼개월을 행복하게 한다
어성초 흰 꽃은 어여쁘다 그 꽃이 피기전에 어성초 쥬스를 낸다 초파일 직전이다
단오 전이다 물 오름이 가장 좋을 때이다 구산에서도 어성초 스킨을 만든다 -묘한 인연이다
아버지 제가 전주여고 시험을 보러 몰래 도망갔죠
어머니께서 이모댁 손주들 사는 집에 묵으며 시험보라고 쌀을 주셨다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셨다 합격했음 가르쳤을 것이다
또 성심여고 시험을 보러갔다고 아버지의 주전자를 던지는 화에 좌절을 느꼈다
그러나 거기서 굴하지 않고 출가를 단행했다 내가 참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용기의 인자가 많다
포기도 잘 하지 않는다 진드기다 그런데 왜 그럴까 아버지의 포기였다
오빠의 성공이 아득하자 삶을 포기하시는 드라마였다 그렇다 내가 성공하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멀미가 날 정도의 저항을 하던 때가 있었다 어쿠 ! 봇물이 터진다
박청수 선진님 성공사례에 토악질이 나는 저항을 했던 기억도 되살아난다
그냥 올림픽 선수들도 즐겁게 하는 운동이지 목매달고 왜 하는거야 금메달의 포상금이 그러는 거야
성직자도 그냥 기쁘게 사는 거지 실적입네 뭐네 하는거야
그 놈의 성공이 뭐야 영산에서 쉴 때 법타원님과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 하셨다
나는 어떤 분별을 해도 괜찮다 나의 삶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성공했다
깨어남의 창
내가 더 풀 꽃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내가 더 추억이 수채화다
내가 더 자연을 사랑한다
내가 더 좌절하고 포기한다
내가 더 성공의 노예였다 흐흑 ...
내가 더 불만족스러웠다
내가 더 성공 지향적이였다 - 한숨을 몰아 쉰다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셨다 십대에 목표지향적인 내가
그대로 사회에 나갔다면 내 인생이 어떠했을까 아득하다
아버지의 화에 내가 출가를 완전히 결정했다
부모님의 거울님이 아니셨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다
양친부모의 사랑에 마음공부를 하는 내가 참으로 행복하다
김해에서 독신 신여성 경기여고 출신의 옹고집 거울님 꼭 내 모습이였다
교무님들 언니들 교도님의 아픔이, 모두 나의 거울님 이였다
공부 잘하는 나를 사랑하셨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몰랐다
내가 깨어나기 까지 아버지 & 거울님들은 그렇게 계셔야 한다
아버지가 화를 더 잘 내도 된다 분별없는 나는 좌절하기도 포기하기도 한다
나는 좌절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아버지와 나는 어떠한 생각과 감정을 갖고 행동을 하여도
본래의 존귀한 가치는 변함이 없이 지고지선하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밝은창조의 창
이제 밝은 마음을 먹어본다
풀 꽃을 좋아하는 나
추억이 수채화인 나
자연을 사랑하는 나
좌절하고 포기를 잘 하는 나
성공의 노예인 나 -서타원님 팬이다 존경한다
불만족스런 나
성공지향적인 나
이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나는 나 자신이 참 좋다 나는 최고의 존재이다
나는 아버지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아버지는 나에게 최고의 인연이시다
아버지는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신다 나를 최고로 여기신다
아버님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신다
당신을 최고로 인정하신다
나는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감격이다
나와 아버님을 최고로 만족한다
이제 마음이 맑고 밝고 상쾌하다 아버님 ! 감사합니다
감각감상
내가 성공에 목매다는 이유를 알았다
그래서 자존심 상하고 꼭 그 자존심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여었다
아버님! 콩새는 성공했습니다 최고의 성공입니다
자기마음을 볼수 있는 성공이 행복합니다
아버님도 이런 딸을 낳아서 행복자입니다 성공하셨습니다
아버님의 이름( 황용규)이 천추에 빛 날 것입니다 아버님 !
아버님은 사랑이셨습니다 이젠 마음껏 불러봅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
아버지 아버지 아베마리아 아아 아아 베 마리 아 !
절로 아베 화더 아 아 화더 아아 !! !!! 주얼주얼 거리다
황자 용자 규자를 바라보고 부르며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이 납니다
어버지 함자가 어디에 남아 있겠습니까
오빠가 황씨 종친회에 줄기차게 나가는 것도 그 이유인가 봅니다
족보에 아버지가 계시고 오남매 가슴에 살아계십니다 아버지
왕궁 영묘원에 어머니만 계시고 아버지는 선산에 계십니다
영모원 묘위에 딸을 희사하신 공덕으로 오르실 턴데
그 것 마저도 사양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죄를 빕니다
원기백년에 모시겠습니다 저의 가슴에 살아계시며 기쁘게 보내드립니다 아버지
저가 행복합니다 아버지 행복하십시오 컴의 타자를 치며 울기도 울었건만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무지한 아버지! 아버지는 우리시대의 위대한 천연 바보셨습니다
그 아버지의 침묵으로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아버지 등에 업힌 따뜻한 솜 저고리를 죽는 날 까지 기억할 것입니다
아버지 따라서 설날 아침에 큰집 가는 언덕의 미끄럼과 싸락싸락 눈 밟는 소리,
얼어붙은 눈길의 소리가 한과를 바스락거리는 소리였습니다
농사지어 구정 전에 한과를 밤새 일구어 항아리에 다북차서 늘 풍요로운 겨울과 설날이였습니다
떡시루에 무우떡이 몇 두릅이고 정월보름 오곡밥은 몇날을 먹었습니다
병어와 조기를 사오면 장대에 매달아 겨울 삭풍에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미식가였습니다
아버지 밤새 오는 눈을 주무시다 일어나 칙간 길을 쓸어놓으셨습니다
마당이 항상 장마에도 물빠짐이 좋도록 고실고실했습니다 질퍽거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집 골목은 친구들이 오시기에 눈 길을 터놓으셨습니다
어머니 밥짓기전에 짚재를 말끔히 치우고 가마솥의 물을 가득 데워놓으신
가족사랑을 기쁘게 하신 아버지
님은 가정을 책임짓는 가장이셨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의 가축 사랑은 저의 자연사랑입니다
아버지 감사한 인연과 물건, 일에 대해 책임지는 기쁜 성직자이겠습니다
저가 소리와 고향들판의 파노라마의 감성이 더우기 되살아 남은 부모님의 감성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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