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더욱 생각나는..
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가을하늘님의 신청곡...덕분에 다시 기억하고 듣습니다.
아깝고 아까운 가수, 故김광석...그의 노래를 들으며 다시한번 깊이 애도 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마지막 콘서트...
김광석(金光錫, 1964년 1월 22일 ~ 1996년 1월 6일)
1984년 김민기 음반에 참여하면서 데뷔하였으며, 노찾사 1집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일반 대중에까지 알렸으며, 동물원 활동을 그만둔 후에도
통기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1996년 1월 6일 자살로 일생을 마쳤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등이 있다.
2007년, 그가 부른 노래 중 하나인 '서른 즈음에'가 음악 평론가들에게서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되었다.
2008년 1월 6일에는 12주기 추모 콘서트와 함께 노래비 제막식이 열렸다.
노래비는 대학로의 학전 블루 소극장에 세워졌으며 조각가 안규철이 제작했다.
데뷔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앨범 '산하', 1987년 동물원 1집 앨범 '거리에서'
1989년 1집 앨범 '너에게' 솔로데뷔
경력 1981년 솔개트리오 멤버, 1988년 동물원 멤버
수상 1994년 한국노랫말대상 좋은노랫말상
"늘 현실은 과장됨 없이 솔직하다. 너무나 주관적인 기대로 날 지탱해 주던 것이 무너 지던 날
(언제나 수박 꿈을 잘 꾸던 여인에게) 난 사랑을 잃고 사랑을 얻었다.
내 나이 서른 둘, 스폰지 처럼 푸석푸석해진 나의 세상맞이 날 인정함으로 또 한 발 내딛는다.
내 나이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 삶의 짐이 너무나 무거워
서른 초반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이 자신의 황량한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글입니다.
인기가수 故김광석(金光石.32)은 서울 서교동 원음빌딩 4층 자기 집 거실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했다. 부인은 "남편이 가수생활 10년만에 라이브콘서트 1,000회 기록을 세운뒤 '더 이상 음악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며 자괴감과 허탈감에 시달려왔다" 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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